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4월, 중국 상하이는 화사한 꽃들과 푸른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여행지로 거듭납니다. 이번 글에서는 상하이에서 봄에 즐기기 좋은 추천 여행지들을 소개합니다. 꽃구경 명소, 걷기 좋은 산책로, 그리고 봄의 입맛을 돋워줄 현지 맛집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상하이 봄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정보를 담았습니다. 계절의 변화가 선물하는 따스한 순간들을 상하이에서 만끽해 보세요.
꽃구경 명소 – 봄의 색을 담은 화려한 정원
상하이에서 봄꽃을 가장 아름답게 즐길 수 있는 대표 명소는 단연 ‘구베이 수이전’과 ‘상하이 식물원’입니다. ‘구베이 수이전’은 상하이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전통 수향마을로, 봄철이면 벚꽃, 매화, 유채꽃이 어우러지며 동양적인 미와 함께 꽃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전통 건축물과 어우러진 꽃 풍경 덕분에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인기가 높으며, 문화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적합합니다. ‘상하이 식물원’은 도심에 위치한 자연 명소로, 봄이 되면 튤립, 모란, 복숭아꽃 등 다채로운 봄꽃이 가득 피어납니다. 특히 ‘국제 튤립 축제’는 매년 3~4월 사이 열리며, 수십 종의 튤립이 형형색색으로 조성되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외에도 ‘루쉰 공원’은 벚꽃 명소로 유명하며, 현지인들과 어우러져 여유롭게 산책하며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들 명소는 지하철이나 시외버스 등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입장료도 저렴하거나 무료인 경우가 많아 가성비 있는 봄 나들이 장소로 손꼽힙니다. 단, 꽃 개화 시기가 짧으니 사전 개화 정보를 확인하고 방문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하기 좋은 봄 코스 – 걷는 즐거움이 있는 상하이
봄철 상하이는 기온이 포근하고 공기도 비교적 맑아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대표적인 산책 코스로는 ‘푸동 리버사이드 파크’, ‘신톈디’, 그리고 ‘훙차오 공원’이 있습니다. ‘푸동 리버사이드 파크’는 황푸강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로, 강변을 따라 피어난 봄꽃과 함께 루쟈쭈이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는 환상적인 코스입니다. 자전거 대여 서비스도 마련되어 있어 활기찬 액티비티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신톈디’는 상하이 중심에 위치한 감성 거리로,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아기자기한 골목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봄 햇살 아래 카페테라스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며, 거리 곳곳에 설치된 예술 작품과 가드닝 장식이 봄 분위기를 더합니다. 주말에는 거리 공연이나 플리마켓이 열려 소소한 재미를 더해줍니다. ‘훙차오 공원’은 보다 한적한 분위기를 원하는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이곳은 현지 노년층들이 태극권이나 노래 연습을 하는 모습으로 유명하며, 현지 일상을 가까이서 경험해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철에는 로컬 감성과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힐링 명소로 탈바꿈합니다.
봄 제철 맛집 – 계절의 맛을 담은 상하이 요리
상하이의 봄은 입으로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제철 해산물과 봄 채소를 활용한 요리가 풍성하게 등장합니다. ‘상하이 크랩 요리’는 대표적인 봄철 별미로, 간장게장 스타일의 ‘셩지에’를 비롯해 찜 요리와 국물 요리가 인기입니다. ‘청쉐’라는 봄철 작은 조개는 국물 요리나 볶음 요리로 즐기기 좋으며, 맥주와 함께 곁들이면 상하이식 봄 저녁의 진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라오청황먀오’(옛 상하이 거리)에는 전통 상하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맛집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특히 ‘난샹 만두집’에서는 육즙이 가득한 샤오롱바오를 비롯해 봄철 채소로 속을 채운 딤섬도 계절 한정으로 판매됩니다. 봄에는 죽순 요리가 흔히 볼 수 있는데, 죽순볶음이나 죽순찜은 식감과 풍미가 뛰어나 많은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봄철 별미입니다. 상하이에는 봄 테마로 구성된 시즌 한정 디저트도 많습니다. 벚꽃 라떼, 모란 꽃잎 젤리, 복숭아맛 밀크티 등 감각적인 메뉴가 카페마다 선보여지며 여행자의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켜 줍니다. 상하이의 로컬 마켓이나 디저트 카페 골목을 탐방하면서 계절의 맛을 직접 체험해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상하이의 봄은 그야말로 자연과 도시, 감성과 미식이 어우러진 계절입니다. 꽃구경 명소에서 봄의 색을 담고, 산책길에서 여유를 느끼며, 맛집에서 계절의 풍미를 즐긴다면 잊지 못할 봄 여행이 될 것입니다. 지금이 바로 그 여행을 떠날 때입니다. 꽃이 피기 전, 마음부터 설레는 상하이 봄 여행을 준비해 보세요!